22일에 ♪ Diary


단팥죽 먹으러 나랑 삼청동 갈 사람 여기 붙어라ㅋ










벌써 1년... ♪ Diary


  코코가 죽은지 어제로 1년이 되었다.  특별히 코코를 기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슬픔에 빠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네이버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 오늘자 만화를 보고  코코와의 마지막 시간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암세포가 커져 짓무른 피부에 고름이 차, 코코의 잠자리를 따로 만들어 주었지만 뒤척이다 잠에서 깨어보면 어느새... 코코는 내 품에서 잠들어 있었다.  내 이불에 고름이 묻는다며 코코의 자리로 코코를 옮겼고 ...다시 잠에 들어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내 곁에 있던 코코...  난 왜 그때 괜찮다고 곁에 있으라며 코코를 안아주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울고..후회하고 또 후회하고...울었다.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이사하고 일주일이 지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다.  코코와 눈이 바로 마주쳤다.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미동이 없다.  가슴이 내려 앉는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코코를 안는다.  딱딱하고 차가운... 개는 죽을때 눈을 감고 죽지 못한다.  하지만, 마치...마치...최후의 최후까지도 주인을 사랑한다며 넘어가려하는 마지막 숨을 쉬며 그렇게.. 나를 바라보다 죽은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젠 없다.

  잊혀지지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초첨없는 코코의 눈과 마주쳤을때를...  


사랑을 하자.
사람이든, 동물이든 서로 함께 있음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사랑을 주자.
이 마음이 흐려져도 다시금 진하게 색을 칠하며 잊지를 말자.
그리고 웃는 얼굴을 보여주자.

나의 모든 당신이여,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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